신기하지.
이 넓은 우주에서 오직 단 하나뿐인 너라는 것이.
둘이 되고 셋이 되기까지도 이 모든 인연들은 오롯 하나뿐이라는 것이.
매시, 매분, 매초.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하나뿐인 이 시간들조차도.
어제와는 훌쩍 달라진 너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,
달리 유일할 수밖에 없는, 하나뿐인 사랑을 적으려고 해.
그저 먼훗날, 네게 있어 하나뿐인 선물이 되기를 바라.
사진을 쓰다, 사랑을 찍다.
/ 단하 스튜디오